글을 쓸 때, 그 중에서도 소설을 쓸 때면 언제나 이 표현에 각주를 달아야 하는지, 달지 않아도 되는지 고민을 하는 때가 많다. 내 기준으로만 생각하면, 달지 않아도 되겠지만, 다른 사람을 고려한다면, 달아야 할 일이 많다는 것 또한 경험적으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. 가령, 츠쿠시국(筑紫国, つくしのくに)라고 하는 단어를 생각해보면, 츠쿠시국은 대략 690년대까지 존속한 일본의 율령국(律令国, りつりょうこく)으로 당대의 지방 행정 단위에 해당하는 지역의 명칭인데, 이것이 어디에 있는지,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알고 있고, 더 나아가 일본인은 거의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고, 어쩌면 후쿠오카현 관광을 몇 번인가 즐겨본 사람이라면 츠쿠시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가 있을 것이다. 그러나,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..